헤나 염색 부작용, 염색 한 번 했다가 이게 무슨 일이야?
헤나 염색 부작용, 염색 한 번 했다가 이게 무슨 일이야?
  • 이가영 기자
  • 승인 2019.01.14 14: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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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 캡처
보도 캡처

 

[톱뉴스=이가영 기자] 헤나 염색 부작용으로 피해를 입은 사람들이 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14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헤나 시술을 받았다가 정상으로 돌아오지 않는 피부와 치료비용으로 고통받는 피해자 38명이 메신저를 통해 피해를 호소했다.

헤나는 인도, 네팔 등에서 자라는 열대성 관목 식물로 로소니아 이너미스의 잎을 말린 가루다. 염모 작용은 잎에 함유된 로소니아 성분 때문이다.

최근 '100% 천연'이란 간판을 앞세운 헤나방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부작용을 호소하는 이들 역시 덩달아 급증하고 있다.

얼굴과 목 피부 전체가 검게 변해버린 피해자 A 씨는 피부과 전문의가 있는 병원을 찾아다녔지만 의사들로부터 '원상태론 돌아가지 못한다'는 말만 들었다.

A 씨는 치료비용으로 100만 원이 넘게 지출했으며, 앞으로도 수백만 원 이상의 비용을 감당해야만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피해자 B 씨도 지난해 6월 케이셀러헤나(지쿱헤나)에서 머리를 염색했다가 이마와 볼 쪽이 검게 변했다. 

B 씨는 "얼굴 때문에 직장을 그만뒀다. 필리핀이나 동남아시아에서 왔느냐는 말을 일주일에 몇 번씩 들어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고 호소했다.

B 씨는 지금까지 1000만 원 가량을 병원비와 약값으로 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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