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닷 부모 귀국, 형량 줄이기 위해?
마닷 부모 귀국, 형량 줄이기 위해?
  • 이가영 기자
  • 승인 2019.01.16 17: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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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마이크로닷 인스타그램
사진 : 마이크로닷 인스타그램

 

[톱뉴스=이가영 기자] 마닷 부모 귀국 여부가 화제선상에 올랐다.

충북 제천경찰서는 16일 래퍼 마닷 부모 신모씨 부부의 대리인인 A 변호사가 최근 선임계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A 변호사는 방문 당일 경찰로부터 사기 피해 신고 금액과 명단을 확인하고 돌아갔다고 경찰은 전했다.

신씨 부부는 변호사가 확인한 자료를 바탕으로 피해자들과 합의를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부가 변호사 선임계를 제출한 만큼 조만간 경찰 조사에 응할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이선구 충북지방변호사회 공보이사는 “선임계를 제출했다는 것은 수사기관의 조사를 받겠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사기 사건의 경우 피해자와의 합의는 재판부가 피고인의 형량을 결정하는 중요 요소”라며 “우선 피해자들을 만나 합의를 하고 조사를 받으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관계자는 “부부가 변호사를 통해 귀국 의사는 밝혔지만 언제 출석할지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마닷 부모가 20년 전 친척과 이웃 등에게 거액을 빌려 뉴질랜드로 도주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마이크로닷 부모의 사기 논란이 불거진 후 재수사에 나선 경찰은 인터폴과 함께 적색수배를 내리고 자진 귀국을 종용하고 있으나 신씨 부부는 돌아오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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