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센스 앤 센서빌리티’ 19세기 영국의 젊고 아름다운 미혼 여성들의 결혼과 관련된 다양한 심리
영화 ‘센스 앤 센서빌리티’ 19세기 영국의 젊고 아름다운 미혼 여성들의 결혼과 관련된 다양한 심리
  • 이가영 기자
  • 승인 2019.01.19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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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EBS
사진 : EBS

 

[톱뉴스=이가영 기자] 18일 EBS 금요극장에서는 영화 ‘센스 앤 센서빌리티’(원제: Sense and Sensibility)를 방영한다. 

1995년 제작된 영화 ‘센스 앤 센서빌리티’는 이안 감독이 연출하고 에마 톰슨, 앨런 릭맨, 케이트 윈슬렛, 휴 그랜트 등이 출연했다. 

영국의 여류작가인 제인 오스틴의 소설을 할리우드의 지적인 여배우인 엠마 톰슨이 각색하고, ‘결혼피로연’과 ‘음식남녀’를 통해 연출력을 인정받은 대만 출신의 이안 감독이 연출한 영화다. 아카데미상 7개 부문에 후보로 올라 최우수 미술상과 여우주연상, 최우수각색상을 받았으며, 베를린영화제 그랑프리, 골든 글로브 최우수작품상 등을 수상했다. 

특히 주연 여배우가 각색을 했다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받은 영화였다. 오스틴 특유의 섬세한 맛은 없어졌지만 영화가 소설보다 더욱 극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19세기 영국의 젊고 아름다운 미혼 여성들의 결혼과 관련된 다양한 심리를 엿보면서 영화를 감상하면 영화를 보는 재미를 더할 수 있다. 

또한 사랑을 포기하면서까지 과거에 저지른 실수를 끝까지 책임지려는 에드워드와 사랑하는 여인의 다른 사랑까지 받아주고 끝까지 기다리는 브랜든 대령은 영화에서 눈을 뗄 수 없게 하는 또 다른 요소이기도 하다.

영화에서 가장 돋보이는 건 뛰어난 배우들과 완벽한 배역. 연기파 배우인 엠마 톰슨과 케이트 윈슬렛 모두 엘리너와 마리앤 역을 완벽하게 소화해냈으며, 특히 케이트 윈슬렛은 이 영화에서 가능성을 인정받아 타이타닉의 여주인공을 따냈다. 

에드워드 역을 맡았던 휴 그랜트는 대사도 별로 없었고, 많이 등장하지도 않았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존재감이 드러났던 배우. 또한 악역 연기에 익숙해서 오히려 차분하고 이해심 많은 신사인 브랜든 역이 낯설기까지 했던 앨런 릭맨.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를 보는 것도 이 영화를 보는 매력이라고 할 수 있다.

EBS 영화 ‘센스 앤 센서빌리티’는 18일 밤 12시 35분에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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