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성추행 의혹, 고맙다는 표현을 그렇게?
이재현 성추행 의혹, 고맙다는 표현을 그렇게?
  • 이가영 기자
  • 승인 2019.01.21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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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 캡처
보도 캡처

 

[톱뉴스=이가영 기자] 이재현 성추행 의혹이 불거져 논란이 일고 있다.

21일 인천 서부경찰서는 최근 언론 보도를 통해 이재현 구청장과 관련한 성추행 의혹을 파악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상대 여성이나 주변인으로부터 고소나 고발이 들어온 건 없다"며 "피해 여부도 불확실한 상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성폭력 범죄는 2013년 친고죄가 폐지됐기 때문에 피해자가 고소하지 않더라도 수사할 수 있다"며 "피해와 관련한 구체적인 단서가 드러나면 곧바로 내사나 수사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 구청장은 지난 11일 인천시 서구 한 식당과 노래방에서 회식을 하던 중 여직원에게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그는 여성 직원에게 함께 춤을 출 것을 강요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회식 전날에는 공영주차장 타워에서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은 한 구청 직원의 장례식이 진행됐다.

이 구청장은 20일 입장문을 내고 "직원의 장례식 다음 날 회식을 하고 노래방을 간 것은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으며 서구 행정의 책임자로서 통렬하게 반성하고 있다"며 사과했다.

하지만 "공개된 장소에서 30여명의 직원이 모두 함께 식사를 했고 식당에서 여직원에게 뽀뽀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그 여직원은 술이 과해 본인이 실수했다고 얘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노래방에서 남녀 모든 직원의 등을 두드려주며 포옹을 했고 그 과정에서 특히 고생이 많았던 몇몇 남녀 직원들 볼에 고마움을 표현했다"며 "그 밖의 신체적 접촉은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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