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훈 국회의원, 무슨 발언을 했길래?
설훈 국회의원, 무슨 발언을 했길래?
  • 이가영 기자
  • 승인 2019.02.23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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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뉴스=이가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설훈 국회의원이 20대 남성의 정부 지지율이 하락한 원인으로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발언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설훈 국회의원은 한 인터넷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문재인 정부에 대한 20대 남성층의 지지율이 하락한 원인을 묻는 질문에, 복잡한 현상이라면서 젠더 갈등과 함께 교육 문제를 꼽았다.

설 의원은 "20대 남성들이 학교 교육을 받을 때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이었다"며, "그때 제대로 된 교육이 됐을까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설 의원은 자신은 "유신 이전에 학교 교육을 거의 마쳐 민주주의 교육을 잘 받았다"면서, "그런데 지금 20대를 놓고 보면 그런 교육이 제대로 됐나 하는 의문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발언에 자유한국당은 20대를 모욕했다며 사퇴하라고 밝혔다.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도 "청년들의 건전한 불만을 전 정권 교육 탓으로 돌리는 건 비열하다", "국민 상식으로 이해 못할 발언이다"라고 밝혔다.

논란이 커지자 설훈 국회의원은 "젊은 세대를 겨냥한 말이 아니라 교육-환경과 정책의 구조적 문제를 지적한 것"이라면서, "오해를 불러일으켜서 상처가 된 분들이 있다면 이유를 불문하고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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