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명빈 마커그룹 대표, 그의 전력은?
송명빈 마커그룹 대표, 그의 전력은?
  • 이가영 기자
  • 승인 2019.03.13 17: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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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 캡처
보도 캡처

 

[톱뉴스=이가영 기자] 송명빈 마커그룹 대표가 13일 자택에서 추락해 숨졌다.

송 대표는 회사직원 A 씨를 상습적으로 폭행한 혐의 등으로 지난해 11월 12일 고소당했다. 이후 송 대표가 A 씨를 폭행하는 내용의 동영상이 공개돼 파문이 일었다. 그는 13일 영장실질심사 출석을 앞두고 있었다.

송명빈 마커그룹 대표의 '폭행'과의 인연은 깊다. 지난 1월 1일 경향신문 보도에 따르면 송 대표는 폭행 전과만 10회에 이른다. 

그는 자신의 부인을 잔혹하게 폭행하는 등 약 10회의 동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었다. 송 대표는 2007년 9월 결혼한 전 부인 A 씨(당시 33세)를 둔기로 때리고 다치게 해 구속됐다가 집행유예로 풀려났다. 당시 판결 내용에 따르면 직원 A 씨를 수년간 폭행하고 협박한 송 대표의 폭력성이 그대로 드러난다.

그의 폭력성은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2008년 6월엔 교통사고로 입원 중이던 전 부인 A 씨의 병실을 찾아가 직전에 ‘성관계 요구를 거절했다’는 이유로 손찌검했다. 당시 송 대표는 A 씨를 때려 뇌진탕을 입혔다. 같은 해 7월에는 자택에 함께 있던 A 씨에게 “진짜 경찰을 부를 만한 일이 어떤 것인지 보여주겠다”며 옷을 벗기고 둔기 등으로 때렸다. 

또 같은 해 8월 운전 중에는 A 씨를 때리고 흉기로 위협했다. 이어 송 대표는 2009년 12월 자유로에서 일산 방향으로 차를 몰고 가다 앞차를 들이받은 뒤 그대로 도주한 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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