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리얼미터가 YTN의 의뢰로 지난 17~21일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6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해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6월 셋째주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4주만에 30%대로 떨어졌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도 줄어들었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전 주 대비 2.8%포인트 하락한 46.7%(매우 잘함 22.8%, 잘하는 편 23.9%)를 기록, 반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9%포인트 오른 48.3%(매우 잘못함 34.3%, 잘못하는 편 14.0%)로 나타나면서 지난 4월 4주차 주간 집계 이후 8주 만에 긍·부정평가가 역전됐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삼척 북한 어선 발견 및 해상 경계 실패 논란이 확대됐던 17일과 18일 사이 50.3%에서 45.9%로 4.4%포인트 큰 폭 하락했고, 이후에도 더딘 회복세를 보였다. 해상 경계 실패에 대한 국민적 반감이 지지율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긍정과 부정 평가 격차가 오차범위(±2.0%p포인트) 내인 1.6%포인트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0.1%포인트 감소한 5.0%였다.
세부 계층별로는 수도권과 부산·울산·경남(PK), 충청권, 2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 중도층과 진보층, 보수층에서 하락했다. 반면 호남에선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에선 민주당이 3.0%포인트 떨어져 38.0%를 기록하면서 4주만에 다시 30%대로 내려갔다. 한국당 역시 1.0%포인트 하락한 30.0%로 집계됐다.
정의당 지지율은 1.1%포인트 오른 7.2%, 바른미래당 또한 0.9%포인트 상승한 6.5%로 나타났다. 민주평화당은 0.3%포인트 내린 2.2%를 기록했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