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철승 병원장, ‘환자 중심’ ‘진료 중심’ ‘선교 중심’의 병원으로 세워나갈 것 다짐 -
【코리아톱뉴스=조인구 객원기자】 예수병원은 이사장 취임식 및 병원장 이ㆍ취임식을 갖고 성장경 목사가 이사장으로, 김철승 진료부장이 제24대 병원장으로 취임했다.
예수병원은 6월 27일(목) 오후 4시 예수병원 4층 예배실에서 도내 목회자들과 내외 귀빈, 병원직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예수병원 이사장 취임 및 병원장 이ㆍ취임식”을 가졌다.
원목실장 정선범 목사의 사회로 시작된 이날 이사장 취임 및 병원장 이ㆍ취임 예배는 김영곤 이사의 기도와 강무순 이사의 성경봉독, 이성희 전 총회장의 설교 순으로 진행됐다.
이 목사는 마태복음 4장 23절에서 25절 말씀을 본문으로 ‘예수병원의 정체성’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사람은 내가 누구인가? 하는 자기 정체성을 아는 것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문제이다. 자기 정체성은 곧 자기 부인이다. 하나님은 이렇게 자기를 부인하는 자를 쓰신다”면서 “예수병원은 사람들을 구원하는 병원이어야 한다. 따라서 예수병원은 ‘예수’라고 하는 정체성과 ‘병원’이라고 하는 정체성이 조화를 이루는 병원으로서 예수의 이름이 높아지는 병원이 되어야 하고, 기도하고 고치는 병원이기에 영혼을 구원하는 일 뿐만 아니라 다른 어떤 병원보다 질병을 치유하고 회복하는 일이 많이 일어나는 병원이 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이순창 이사의 취임기도에 이어 취임사를 한 성장경 이사장은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하면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모든 역량과 열정을 쏟아 이사장직을 감당해 나가며, 이사회가 함께 기도하면서 제24대 병원장으로 취임한 김철승 병원장을 힘껏 돕겠다”고 했다.
이어진 병원장 이ㆍ취임식에서 권창영 전 병원장은 이임사를 통해 “9년 동안 병원장의 직무를 잘 감당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며 “‘아담아! 네가 어디 있느냐?’라는 하나님의 음성을 ‘병원장아! 네가 어디 있느냐?’라는 음성으로 듣고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올바른 자리에 서려고 애썼다. 이제는 감사한 마음으로 이 자리를 떠나며 후임 병원장에게 지속적인 성원과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인사했다.
신임 김철승 병원장에 대한 약력소개와 이의복 전 이사장의 취임기도에 이어 취임사를 한 김철승 병원장은 “현대의학의 눈부신 발전과, 많은 병원들이 생존을 위한 무한경쟁에 노출되어 있는 위기상황에서도 환자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진료중심의 환자 제일주의와 선교중심주의를 슬로건으로 삼겠다”면서 보건복지부의 의료정책 등 여러 가지의 변화와 어려움 속에서도 예수병원을 향한 하나님의 역사가 증명되어져 왔기에 염려하지 않는다. “전직원의 화합을 바탕으로 내실을 다지고, 양적 팽창과 더불어 질적으로 의료의 질을 높이면서 예수병원의 설립 취지를 잘 이어가도록 할 것이다”고 했다.
또한 김 병원장은 “환자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환자제일주의 병원이 되도록 하기 위해 ‘환자 중심’ ‘진료 중심’ ‘선교 중심’의 3대 비전으로 예수님의 발자취를 따라감으로써 하나님 마음에, 직원 모두의 마음에 그리고 환자의 마음에 합당한 원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 인사를 했다.
이날 김승수 전주시장은 격려사를 통해“삶의 질이 높은 도시에는 수준 높은 병원이 있다”며 “전주는 예수병원이 있어 시민이 행복한 도시다. 예수병원의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으며, 이원택 전라북도 정무부지사는 “권창영 전 병원장과 예수병원 육교 설치 문제 등 긴밀한 협의를 해 왔다”면서 “전북을 대표하는 예수병원이 앞으로도 지역주민의 건강을 지키며 환자를 섬겨서 더욱 사랑받는 병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김동건 목사(중부교회 원로), 원팔연 목사(바울교회 원로)의 격려사와 신일교회 최임곤 목사, 전주동은교회 서정수 목사, 김광수 의원(전주시 갑ㆍ민주평화당)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ㆎ취임식을 축하하기 위해 예수병원 합창단의 찬양과,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룬 Dou Maximo(듀오 막시모)의 축가가 이어졌고, 특히 예수병원 유방암 환우들의 모임인 민들레 회원들의 축가는 식장을 뜨거운 박수 소리로 물결치게 했다.
이날 권창영 전 병원장의 이임기도는 최규연 전 이사가, 김철승 신임 병원장의 취임기도는 이의복 전 이사장이 했으며, 성장경 이사장과 김도경 전북기독교총연합회장, 최원탁 전북목회자대표회장은 권창영 전 병원장에게 공로패를 증정했고, 김원식 목사의 축도로 폐회했다.
한편, 김 신임 병원장은 1980년 전주 영생고등학교 졸업한 뒤 1989년 전북대학교 의과대학 의학과 졸업했으며, 이후 1994년에 예수병원 외과 전공의를 수료하고, 2001년 예수병원 외과 과장, 2009년부터 예수병원 진료부장을 역임해 왔다.
김 병원장은 외과 중에서도 유방, 갑상선외과 분야 전문가로 혈관, 이식수술 외과 권위자로 잘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