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 토원구성 최종 협상 결렬
민주·통합, 토원구성 최종 협상 결렬
  • 김시온 기자
  • 승인 2020.06.15 1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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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년 "전 상임위원장 선출 요청" 주호영 "일당 독재 문 열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왼쪽 세 번째)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6.10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왼쪽 세 번째)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6.10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와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15일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비공개 회동을 갖고 21대 국회 전반기 원 구성을 위한 막판 협상에 나섰지만 결렬됐다.

양당 원내대표는 핵심 쟁점인 법사위원장 배분 문제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이날 오후 2시 예정된 본회의에서 단독으로라도 상임위원장을 선출하겠다는 방침이다.

통합당은 강행 처리에 반발해 본회의에 불참할 가능성이 크다.

김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저희는 박 의장에게 전 상임위원장을 다 선출해야 한다고 말했고 범위는 의장이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기자회견에서 "민주당이 일당 독재의 문을 열어 젖히려 한다"며 "상임위 강제 배정과 일방적 위원장 선임은 두고두고 부끄러운 헌정사로 남을 것"이라며 강력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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