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유럽에서는 21세기 돌파 초반기부터 4차 산업혁명, 인공지능 시대에 대비하여 기술·교육 등 전 영역에서 변화를 일궈냈고, 일본도 시대적 흐름 속 그에 따른 교육을 단행해왔다.
그에 비해 대한민국은 이세돌과 인공지능 ‘알파고’의 대결에서 이세돌이 패하자 비로소 인공지능에 대해 급히 대비를 시작했다. 「에이트」 저자 이지성 작가는, 「꿈꾸는 다락방」으로 이미 베스트셀러 반열에 오른 유명작가이다. 「리딩으로 리드하라」, 「생각하는 인문학」 등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인공지능에 대해 무지한 대한민국의 현실과 교육에 비탄해하며 무려 13개월 동안 「에이트」를 저술했으며, 이에 대중이 인공지능에 대해 대면하는 첫걸음을 뗄 수 있도록 도왔다.
제목은 숫자 8(에이트)를 설명하는 단어이며, 인공지능에 대체되지 않는 나를 만들기 위한 여덟 가지 방법을 제시한다. ▲디지털을 차단하라, ▲나만의 ‘평생유치원’을 설립하라, ▲‘노잉’을 버려라, ‘비잉’ 하고 ‘두잉’ 하라, ▲생각의 전환, ‘디자인 씽킹’ 하라, ▲인간 고유의 능력을 일깨우는 무기, 철학하라, ▲바라보고, 나누고, 융합하라, ▲문화인류학적 여행을 경험하라 , ▲‘나’에서 ‘너’로, ‘우리’를 보라
의사·변호사·판검사·교사·공무원 등 전문직의 대체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전망했으며, 현재 미국에서는 빠르게 대체되고 있음을 숫자적 상황으로 기술했다. 주석만 40페이지를 웃돈다. 수 많은 연구 보고서가 인공지능을 향해 가리키고 있다는 증거이다.
코로나19로 기술 발달과 변화가 우리 삶에 성큼 다가왔다. 우리 삶 곳곳에 이제는 기계 문명과 지성적 기계, 인공지능이 인간의 삶의 패러다임을 전환할 것이다. 그에 앞서, 우리는 인공지능을 간파해야 하며,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철학으로 대비해야 한다. 또한, 인문학으로 인간 본연의 중심을 꿰뚫어 창조적 상상력을 끊임없이 갈구해야 하며, 나와 너, 우리로서의 하나된 공동체로 이해하고 사랑하는 삶으로 공감 능력을 길러야 한다.
단언컨대, 「에이트」가 그 시작점이 되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