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기신장병 앓는 손선옥 씨 목동인지교회가 11년 동안 1억2천만원 지원하며 섬겨 감동
말기신장병 앓는 손선옥 씨 목동인지교회가 11년 동안 1억2천만원 지원하며 섬겨 감동
  • 김시온 기자
  • 승인 2021.12.30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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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30일(목) 여의도 중앙보훈회관에서 손선옥씨 구출운동본부 출범식 기자회견
30일(목) 여의도 중앙보훈회관에서 손선옥씨 구출운동본부 출범식 기자회견 모습.톱뉴스
30일(목) 여의도 중앙보훈회관에서 손선옥씨 구출운동본부 출범식 기자회견 모습.톱뉴스

오늘 30일(목) 여의도 중앙보훈회관에서 손선옥씨 구출운동본부 출범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교계 기자들을 비롯해서 15개 군소교단장들이 모였으며, (사)사랑의나눔 이사장 서경석 목사가 함께했다.

서경석 목사는 “제게 목동인지교회에 출석하는 말기신장병을 앓고 있는 손선옥 씨를 도와달라는 요청이 왔다. 사연을 듣고보니 정말 안타까워 하루 빨리 도움의 손길들이 필요함을 느꼈다. 그래서 여러 목사님들에게 사연을 전달했더니 함께 힘을 모으자고 해서 오늘 구출운동본부 출범식 기자회견을 하게 되었다”고 했다.

손선옥씨 구출운동본부 출범식 기자회견에서 기도하는 서경석 목사. 톱뉴스
손선옥씨 구출운동본부 출범식 기자회견에서 기도하는 서경석 목사. 톱뉴스

손선옥 씨는 목동인지교회(담임목사 조명숙)에 출석하는 교인으로서 말기 신장병자로 진단받아 2012년 10월부터 투석을 시작했다. 일주일에 세 번씩 투석을 하고 투석혈관의 협착증으로 4-5개월마다 혈관 확장시술도 받아야 했다. 그리고 2015년 8월부터는 불법체류자가 되면서 의료보험의 혜택을 받을 수 없게 되었다. 2016년부터 2019년까지 4년간은 적십자 내의 희망진료센터의 도움을 받아 투석을 할 수 있었지만, 2020년부터 21년 말까지는 매달 150만원의 투석비를 인지교회가 부담해야 했다. 2011년 5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10년 7개월간 인지교회가 주거비, 식대, 생활비로 매달 60만원을 지불하고, 모든 치료비를 책임지면서 그동안 1억2천 만원을 감당해야 했다. 게다가 손선옥씨는 지난 6년간 불법체류를 했기 때문에 4천 만원의 벌금도 내야 한다. 그렇지만 투석 환자라 중국으로 돌아갈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이날 손선옥 씨는 “그동안은 목동인지교회가 매달 치료비 210만원을 감당해왔지만, 교회 형편을 잘 알기 때문에 목사님과 성도들에게 너무나 죄송하고 더 이상은 짐이 되지 않았으면 해서 서경석 목사님께 찾아와 도움을 요청했다. 치료비를 감당하기가 쉽지 않게 되었다. 서경석목사님은 지난 20년간 서울조선족교회를 담임하면서 조선족동포를 항상 도와왔고 지금은 은퇴를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절박한 고통 속에 있는 조선족이 찾아오면 끝까지 도와왔기 때문이다”고 눈물로 말했다.

손선옥 씨가 사연을 이야기하고 있다. 톱뉴스.
손선옥 씨가 사연을 이야기하고 있다. 톱뉴스.

서경석 목사는 인지교회가 지난 10년7개월간 손선옥 씨의 주거비, 식대, 생활비, 치료비로 1억 2천 만원을 감당해 온 사실을 듣고 크게 놀라 손선옥씨의 치료비와 생활비 부담을 더 이상 인지교회에만 맡겨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서 (사)사랑의나눔 안에 손선옥씨 구출운동본부를 만들 생각을 하게 되었다.

서경석 목사는 15개 교단장들과 논의 끝에 ‘손선옥씨구출운동본부’를 출범하여 한국교회에 도움을 요청하기로 했다.

이날 구출운동본부는 작은 교회들이 힘을 모으고, 큰 교회와도 협력하고 지방자치단체와 언론에도 도움을 청할 예정이라고 했다. 또한 <사랑의나눔TV>도 홍보하고 <위기의전화>활동은 15개 교단을 중심으로 전개한다고 했다. 누구든지 절망적인 상황에서 (사)사랑의나눔으로 도움을 청할 분은 위기의 전화 1588-3891로 전화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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