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인문학자 길러낸다 '도서관에서 배우는 종로서당'
어린이 인문학자 길러낸다 '도서관에서 배우는 종로서당'
  • 김시온 기자
  • 승인 2023.05.06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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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3~4학년 대상, 5월 10일부터 7월 15일까지 삼청공원숲속도서관에서 수요일, 토요일 각 10회차 과정으로 진행
포스터

[톱뉴스] 종로구가 오는 5월 10일부터 7월 15일까지 삼청공원 숲속도서관에서 어린이를 위한 서당식 인문학 교육 '도서관에서 배우는 종로서당'을 운영한다.

자라나는 어린이에게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주기 위해 동서양 고전 속 담긴 선인들의 삶과 지혜를 배우고 우리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으로 꾸몄다.

대상은 초등학교 3~4학년이며 신청은 종로구립도서관 누리집 또는 포스터 내 QR코드를 통해 하면 된다.

교육은 매주 수요일·토요일, 각 10회차 과정으로 구성됐으며 동서양 인문학을 고루 다룬다. 아울러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쉽고 재미있는 3개의 주제 ‘소중한 나’, ‘우리가 함께하는 행복한 사회, ’조화를 꿈꾸는 세상‘ 하에 진행한다.

먼저 동양 인문학은 (사)한국전통서당문화진흥회 한재홍·이학규 훈장이 맡아 서당식 교수법으로 글공부뿐 아니라 전통 예절을 알려줄 예정이다. 수업은 전통 서책 만들기, 붓글씨 쓰기, 빗자루 만들기 등 주제 연계 체험 프로그램으로 이어진다.

서양 인문학은 『꼬리 달린 두꺼비, 껌벅이』로 한국안데르센상 대상을 수상한 김하은 동화작가가 이끈다. 작가의 책 『소크라테스 아저씨네 축구단』, 『마더 테레사 아줌마네 동물병원』, 『미켈란젤로 아저씨네 공작실』을 주제 도서로 활용해 동화 속 인물과 어린이가 이웃이 돼 고민을 나누고 지혜를 얻는 식으로 이뤄진다.

이번 어린이 인문학자 발굴 프로젝트 '도서관에서 배우는 종로서당' 세부 일정은 종로구립도서관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교육과 도서관운용팀에서 안내한다.

종로구는 “전통 서당식 교수법과 다양한 교구를 활용한 내실 있는 교육과정으로 미래 인재 양성에 힘을 보태고자 한다”며 “우리 어린이들이 인문학적 소양과 소통 능력을 두루 갖추고,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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