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최북단 거진읍 용하리 노인회를 찾아서..
강원도 최북단 거진읍 용하리 노인회를 찾아서..
  • 김정호 기자
  • 승인 2023.09.11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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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꼴라 바질 로메인 버터헤드 재배 도전

작은 시골 노인들의 새로운 도전, 늙어 할 수 없어, 이젠 안방 노인이야, 지금 뭘 배워서 새로운 도전을 한다는 것이 그리 쉽지 않아. 이런 이야기들이 일상에서 늘 듣곤 하는 지금, 시골 농촌에는 70~80대 어르신들이 직접 농사를 지으시며 사신다.

하지만 새로운 도전을 하기엔 너무도 늙고 시대에 뒤떨어져 있다고들 생각 하신다.

이러한 생각을 넘어 새로운 도전에 온 힘을 솟는 마을이 있어 탐방 하였다. 이곳은 강원도 최 북단에 위치한 고성군 거진읍 용하리 노인회다.

이지역의 평균 나이는 70대인 노인분들이 대다수의 주민들로 구성 되어 있으며, 이곳 노인회에서 지역 주민 및 기술센터, 읍사무소, 농협, 고성노인회등 관계자들 50여명이 참석 한가운데 친환경 무공해 채소 시식회를 가져 찾아 보았다.

본 사업은 강원특별자치도 "2023년 어르신 복지실천 시범마을"로 선정되어 마을에 유휴시설로 사용하지 않는 하우스를 스마트팜시설로 도비 100%지원 받아 보수 하였다고 한다.

재배식물로는 파스타, 피자에 얹어 먹는 루꼴라, 버터헤드, 로메인, 바질등 어르신들이 듣기엔 생소한 식물재배에 용하리 노인회에서 도전장을 내 열심히 기르고 계셨다.

루꼴라(로켓), 적로메인, 버터헤드, 바질 재배 스마트팜
루꼴라(로켓), 적로메인, 버터헤드, 바질 재배 스마트팜

이날 용하리 노인회장(회장 전흥운)은 도전은 곧 젊음이라는 생각으로 육체는 늙어도 정신은 늙지 않기 위해 노력 한다며, 젊은이들이 주로 찾는 루꼴라와 버터헤드를 이웃주민의 도움을 받아 재배하여 새로운 도전에 자기 스스로도 놀라워 하신다며, 기뻐 하셨다.

또한 기쁜 것은 지역 호텔에서 우리가 생산한 루꼴라, 버테헤드, 로메인, 바질등을 팔아주시겠다고 하여 , 노인회에도 고정적인 수입원이 생겨서 좋고, 집안에만 있던 노인들이 나와서 소통하며, 소일거리를 통해 건강하게 지내는 모습 또한 좋다며, 이러한 일들이 지역 곳곳에서 많이 일어나 노인들이 일할 수 있는 평균 나이가 늘어나고 건강하게, 즐거운 마지막 여생을 사시길 소원한다고도 하셨다.

시식회에 앞서 재배과정을 설명 하고 있다.
시식회에 앞서 재배과정을 설명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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