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홀문조합, 원주 동음과 음악극 연다
달홀문조합, 원주 동음과 음악극 연다
  • 김정호 기자
  • 승인 2023.09.20 08: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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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음' 음악극 공연 열어

오는 9월 26일, 거진읍 문화복지센터 대극장에서 어린이와 어른 모두를 위한 음악극이 펼쳐진다.

고성의 문화기획단 달홀문협동조합과 유튜브채널 <엄마의 인형동화>로 유명한 동음협동조합이 협업한 이 행사는 사회적기업진흥원이 주관한 <2023 협동조합 성장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았다.
이 사업은 협동조합 2곳이 협업하여 본연의 사업에 관련한 사업모델 또는 콘텐츠를 개발하는 것이 골자다. 두 조합 모두 문화사업체로서 어린이와 어른 모두를 위한 창작극을 개발하기로 한 것. 

고성 설화 바탕 창작극
 동음협동조합은 <고성 신운봉전>이라는 제목으로 고성의 운봉산 설화인 운봉장사 이야기의 후속편을 창작했으며, 달홀문협동조합은 지역의 호랑이 친화 구술을 바탕으로 음악극 <호랑이 잡은 소녀 달희>를 창작했다. 이 연극에는 고성의 이야기로 연극을 만드는 ‘극단 루트’가 참여했으며, 매달 고성 카페콘서트를 펼치는 ‘앙상블 위’가 현장 연주로 연극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어린이가 들려주는 어른 동화
 동음협동조합이 창작한 <고성 신운봉전>은 이야기 속 어린이가 어른을 일깨우는 어른을 위한 동화로 조아영 대표가 직접 성우로 구현한다. 반면, 달홀문협동조합이 창작하고 극단 루트의 손석배(호랑이/산신령 역)와 남지혜(달희 역)가 열연하는 <호랑이 잡은 소녀 달희>는 어린이를 위한 어린이 히어로물이며, 신나는 액션 활극을 표방한다. 
이밖에 동음협동조합은 기존 작품인 <길고 긴 인연>과 <보름달 떡>을 구현한다. 또한, 지난해 달홀문협동조합 활동 중 발굴된 소똥령할머니들의 미시사로 구성한 극단 루트의 1인극 <소똥령 할머니 이야기>를 손석배가 오프닝 공연으로 연다.

달홀문협동조합은 “최근 고성의 장소와 사람, 이야기가 다양한 문화콘텐츠로 태어나고 있다. 한달음의 공연물도 그 중 하나이고, 고성의 자산”이라며, 군민들의 많은 성원을 부탁했다.  

이번 공연은 9월 29일(화) 거진읍 문화복지센터 대극장에서 오후 5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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