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황금연휴 겨냥 외국인 관광객 환대주간 4년 만에 재개
서울시, 황금연휴 겨냥 외국인 관광객 환대주간 4년 만에 재개
  • 김변호 기자
  • 승인 2023.09.27 14: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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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8일~10월 6일 9일간, 외국인 관광객 환대주간… 2019년 이후 4년만
서울시청 전경

[톱뉴스] 서울시와 서울관광협회는 오는 9월 28일부터 10월 6일까지를 ‘2023년 외국인 관광객 환대주간’으로 정하고, 외국인 손님을 맞이하는 환영행사를 진행한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이후, 4년 만의 재개이다.

지난 8월 11일 중국정부의 단체관광 허용조치 이후 중국의 첫 황금 연휴(9월29일~10월6일)를 맞아, 중국 등 외국인 관광객이 우리나라를 많이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서울시는 환대 분위기를 한층 더 강화하여,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심혈을 기울일 예정이다.

서울시 관광통계에 따르면 2023년 7월 서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78만 8,592명 가운데 중국 관광객이 17만 1,751명(22%)으로 일본 관광객(16만1562) 수를 넘어서 가장 높은 시장 점유율을 나타냈다.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 씨트립(携程)의 '2023 국경절 연휴 여행 예측보고'에 따르면, 9월 15일까지 해외여행 예약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20배 증가했는데 인기 국가는 태국, 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호주, 영국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환대주간은 ‘서울에서의 만남, 환영 선물꾸러미(환잉따리바오, 欢迎大礼包)’를 주제로, 서울시와 글로벌 카드사 유니온페이 인터내셔널이 협력하여 특별 할인 쿠폰 제공 등 실속 있는 ‘선물꾸러미’를 준비했다.

환대 기간 유니온페이 카드나 모바일페이를 이용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혜택이 마련되어 있다. 서울 내 백화점, 면세점, 대형마트는 물론 2030 젊은 관광객에게 인기 있는 대표 장소인 편의점까지 총 70만개 이상 유니온페이 가맹점에서 최대 20% 할인이 되는 특별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서울관광누리집, 김포공항, 명동 환대부스에 마련된 QR 코드를 통해 다양한 혜택을 확인할 수 있다.

환영 선물꾸러미에는 할인 혜택뿐만 아니라 서울만의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줄 문화적 혜택도 담았다. 환대 기간 동안 서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서울의 문화적 혜택도 함께 누릴 수 있도록 서울시가 주최하는 공연과 행사, 이벤트를 엄선하여, 한눈에 찾아보기 쉽도록 다국어로 안내한다.

'중국 아웃바운드관광발전 연간보고 2022~2023'(·23 중국여유연구원)에 따르면 중국 관광객은 명소 위주 관광에서 체험 위주 관광으로 전환되는 중으로, ‘현지인처럼 살기’에 관심이 많고 참여형 문화 프로그램이나 액티비티에 관심이 높다.

서울시는 이러한 최근 관광객 수요와 트렌드를 감안하여, 이번 환대 주간 행사가 새롭고 재미있는 서울 관광이 되도록 시내 곳곳에서 열리는 수준급 무료 공연과 이벤트를 적극 안내한다.

예를 들어 9월29일에 서울에 도착하는 외국인관광객에게 아래의 황금연휴 2박3일 특별코스를 추천한다.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김포공항과 명동에서도 환대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다. 환대 기간 김포공항에 환대 홍보존, 명동에 이동형 환대부스를 운영하여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환대 부스에서는 바우처·목베개·서울관광지도 등이 포함된 웰컴키트를 증정하고, 퍼스널컬러 진단과 메이크업을 직접 받아볼 수 있는 K-뷰티 체험, 약과․강정 등 한국의 전통다과를 즐기는 K-디저트 시식 및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는 럭키드로우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운영하여 외국인 관광객의 흥미와 참여를 높일 계획이다.

특히 김포공항 환대부스에는 한복 체험 코너를 마련하여 포토존 설치와 사진 인화 서비스도 제공한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4년 만에 재개하는 이번 환대주간을 통해 서울 관광 시장에는 활기가,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서울에 대한 좋은 추억이 되길 바란다”면서, “미소와 친절의 환대문화가 정착되어 서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의 마음속에 ‘더 오래 머무르고 다시 찾고 싶은 도시 서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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