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MBC지키기 국민행동’측은 "도대체 방송인이라고 아나운서가 되고, 기자가 되고, 프로듀서가 되면 뭐합니까? 아마 다들 좋은 대학들 나왔을 것이다. 연봉도 많이 받을 겁니다. 그런데 그러면 뭐합니까? 뻔히 무엇이 옳은 일이고 무엇이 옳지 않은 일인지 알면서 자기 소신껏 행동하지 못하는 방송인은 OO 방송인들이다. 이번에 'MBC 경영진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묻습니다.' 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여태껏 이렇게 담대한 태도를 보인 경영진을 보지 못했다. "라며 지적했다.
지난 28일 MBC측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묻습니다."라는 반박 자료를 냈다. MBC측은 "언론적폐 청산이 '입맛에 맞는 사장으로의 교체냐"며 "사장 퇴진을 요구하는 공영방송 MBC의 파업은 정권의 방송 장악 의도에서 출발된 것으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하였다.
MBC는 또 "정권을 등에 업은 언론노조는 갖가지 명목으로 권력기관을 동원하기 위해 방문진과 MBC를 상대로 고소 고발을 남발하고 있다"며 "정치권력의 부추김을 받은 언론노조MBC본부가 파업을 확대하자, 이효성 위원장은 이를 빌미로 모종의 조처를 시사하며 압박하였다. 또한 이낙연 총리마저 MBC 경영진에 중대한 책임이 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며 비판했다.
또한 "급기야 문재인 대통령은 8월 22일 방통위원회 업무보고 자리에서 공영방송사 사장으로 '기계적 중립을 지키는 소신 없는 사람을 뽑는 게 도움이 되겠느냐?'는 취지를 밝혔습니다. 그동안 정치권력과 언론노조의 일련의 발언과 행동이 '입맛에 맞는 공영방송사 사장'임을 분명히 한 것입니다."이라고 비판했다.
현재 언론노조MBC본부는 이르면 다음달 4일 본격적인 파업에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