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0일(화) 10시 전일교회당(박노권 목사 시무)에서 열린 정기노회는 목사회원 110명 장로 회원 20명 등 130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노회장 김종민 목사의 사회로 시작된 1부 개회예배는 부노회장 강세희 장로(진안예석교회)의 기도와 노회장의 설교로 진행됐다.
김종민 목사는 사도행전 26장 24절에서 29절 말씀을 본문으로 ‘나와 같이 되기를 원한다’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베스도 총독이 사도 바울을 향해 ‘미쳤다’라고 한 말은 비록 비하하는 말로 사용했지만 오늘 우리들에게는 ‘너희도 바울처럼 미쳐야 하지 않느냐’하는 질문으로 다가온다”면서 “‘나와 같이 되기를’이라는 말은 예수에 미친 사람들이 세상 사람들에게 들려주어야 할 최고의 메시지”라고 했다.
김 목사는 “우리는 어떤 자부심을 갖고 목회를 해야 하는가? 비록 작은 교회를 섬기고 있지만 당신이야말로 예수에게 미친 사람이라는 말을 들을 수 있다면 행복한 목회가 아닐까? 결박된 것 외에는 나와 같이 되기를 원한다는 자부심, 세상 앞에 내 놓을 것은 없지만 내가 믿는 예수 그리스도 내가 믿는 부활의 주로 인해 나와 같이 되기를 원하노라 라고 말할 수 있다면 행복한 목회자다”며 “우리가 함께 지어져 가고 동역자가 되었다는 게 감사하다. ‘나와 같이 되기를 원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행복한 목회사역을 펼쳐나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2부 성찬식은 고린도전서 11장 23절에서 26절 말씀을 본문으로 반석창 목사(풍성한교회)가 집례했다.
서병호 장로(진안장로교회)의 기도로 시작한 3부 오전 회의는 서기 추형호 목사(황금교회)의 회원호명, 노회장의 개회선언, 신입회원 인사와 서기보고, 감사 부장 박종만 목사(보문교회)의 감사부보고, 소동윤 장로(전주제일교회)의 회계보고, 규칙헌의부장 한은상 목사(전주제일교회)의 규칙헌의부보고, 고시부장 공상대 목사(성복중앙교회)의 고시부 보고, 정치부장 최영배 목사(주양교회)의 정치부 보고 순으로 이어졌다.
오후에 속개된 회의는 박노권 목사(전일교회)의 기도로 시작된 가운데 임원선거와 신구임원교체, 각 시찰회 및 상비부 보고, 공천부 보고 등이 이뤄졌으며, 제103회 총대로 참석하게 될 목사‧장로 총대의 선출도 이뤄졌다.
신임 회장으로 선출된 백병람 목사는“목사가 되기 전에는 ‘좋은 목사가 되어야지’ 하는 소원을 가졌고, 목사가 된 이후에는 ‘죄인임을 알고 날마다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는 목사가 되어야겠다’고 다짐해 왔다. 노회장이 되겠다는 생각도 했지만 막상 노회장을 맡게 되면서 노회원들을 위해 무슨 일을 할 수 있을까를 생각해 보았을 때 아무 것도 없었다”며 “아침에 목욕탕에서 어르신 등을 밀어드리면서 깨닫게 된 것은 등의 때를 밀 때 손이 닿지 않는 부분들을 밀어드리는 역할을 해야 되겠다”고 인사했다.
이날 안건으로 상정된 것 가운데서 ‘제102회 총회결의 헌법개정안 노회별 수의’ 건을 심사하고, 지난 회기에서 ‘총회 총대 선거에 관한 연구’를 위해 출범시킨 총회총대선거위원회는 폐기하기로 결의했다.
제86회기 신임 임원과 제103회기 총회 총대는 다음과 같다.
▶ 제86회기 신임 임원
△노회장 백병람 목사(미소랑교회) △부노회장 추형호 목사(황금교회) △장로 부노회장 소동윤 장로(전주제일교회) △서기 마종삼 목사(제자들교회) △부서기 박용태 목사(전주제자교회) △회의록 서기 서철승 목사(화평의교회) △부회의록 서기 조흥복 목사(마령교회) △회계 이창희 장로(전주영광교회) △부회계 김종구 장로(진안장로교회)
▶ 제103회기 총회 총대
목사 총대 ▷백병람 목사(미소랑교회) ▷박노권 목사(전일교회) ▷반석창 목사(풍성한교회) ▷이재복 목사(진안장로교회) ▷박종만 목사(보문교회) ▷오명현 목사(전주함께하는교회) ▷한기영 목사(은강교회)
장로 총대 ▷서병호 장로(진안장로교회) ▷이창희 장로(전주영광교회) ▷류창현 장로(전주은진교회)▷강세희 장로(진안예석교회) ▷양은종 장로(신전교회) ▷백정기 장로(연평교회) ▷소동윤 장로(전주제일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