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동초등학교 ‘이전 계획 철회’ 요구 기자회견
안양동초등학교 ‘이전 계획 철회’ 요구 기자회견
  • 박성준 기자
  • 승인 2018.09.20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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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과천교육지원청이 추진하는 안양동초 ‘신설대체이전계획’ 철회하고 ‘개축 및 신축’으로 추진 요구
안양동초등학교 총동문회가 기자회견을 열고 안양동초등학교 이전 계획을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안양 톱뉴스.
안양동초등학교 총동문회가 기자회견을 열고 안양동초등학교 이전 계획을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안양 톱뉴스.

안양동초등학교 총동문회(주병근 회장)가 지난 19일(수) 오전 10시 안양시청 2층 기자 송고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안양과천교육지원청이 추진하고 있는 안양동초등학교에 대한 ‘신설대체이전계획’을 철회하고 ‘개축 및 신축’으로 추진할 것을 요구하는 성명서 발표했다.

이날 성명서를 발표한 주병근 안양동초등학교 총동문회장은 “안양동초등학교는 1969년 개교하여 50년 이상 된 학교로 현재까지 48회 졸업으로 졸업생을 9,976명을 배출한 전통을 추구하는 학교이며, 자연환경과 함께 어우러진 학교로 교육환경 측면에서도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학교”라고 강조했다.

주병근 회장은 “그런데 최근 안양과천교육지원청이 자신들의 학생 수요예측 오류로 인해 임곡3지구 내에 신설학교 부지내에 학교를 신축할 수 없게 된 상황을 수습하는 과정에서 법에도 명시되어 있지 않은 ‘신설대체이전’이라는 용어를 들고 나와 일방적으로 안양동초등학교를 폐교 시키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학부형과 지역주민, 동문들이 크게 분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주회장은 최근 추진되고 있는 교육지원청의 일방적인 ‘안양동초등학교 이전’ 추진에 대한 반대의 뜻을 분명히 하면서, 교육지원청을 향해 “안양동초등학교, 부림초등학교, 해오름초등학교 등에 신축 및 증축과 관련하여 교육청의 일관성 없는 교육행정으로 학생들과 학부형들에게 불편함을 초래함은 물론 지역주민들 간에 갈등을 조장하는 것에 대해 공개적인 사과”를 요구했다.

또한 주회장은 “안양동초등학교‘신설대체이전’과 관련하여 교육개발원의 자문결과와 학교설립심의위원회에서 자문을 받은 것인지? 심의하여 의결한 사항인지? 에 대하여 교육지원청은 명확하고 상세하게 밝히라”고 요구했다.

주병근 안양동초등학교 총동문회장이 추가 발언을 학고 있다. 안양 톱뉴스.
주병근 안양동초등학교 총동문회장이 추가 발언을 학고 있다. 안양 톱뉴스.

뿐만 아니라, 2013년도 안전진단시 안양동초 안전진단등급이 C등급이었는데 어떻게 2018년 현재 B등급으로 도리어 상향되었는지 납득할만한 근거를 제시하라고 요청했다. 또한 학교시설물이 B등급으로 판정되어 증축을 허용하기에는 양호한 시설이 학교이전을 위해서는 노후시설로 판명된다는 앞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에 대해서도 명확하게 해명하라고 요구했다.

또 교육지원청은 학교이전이 안 될시 증축 및 신축이 안 된다면서 강요 및 협박으로 설문조사를 일관되게 요구하는 것을 즉각 철회하고, 안양동초등학교 ‘신설대체이전’을 즉각 철회하고 노후화된 학교를 개축 및 신축으로 추진하라고 강조했다.

또한 동시에 ‘학교용지확보 특별법’ 또는 ‘초등교육법’에 노후화된 학교를 개축 및 신축을 할 수 있는 법적근거를 만드는 소임을 다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주병근 총동문 회장은 “현재 학부형, 지역주민과 동문들은 학교이전 추진을 하고 있는 교육지원청에 분노와 실망감을 갖게 되어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면서 이전보다는 노후화된 학교를 개축 및 신축으로 정책방향을 바꿔주시길 강력히 촉구하고 곧 교육지원청장과 경기도교육감 면담요청과 함께 진정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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