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공수처법 법안 처리를 앞두고 개혁입법 완수 각오 다져…"검찰개혁 9부능선 감개무량"
민주, 공수처법 법안 처리를 앞두고 개혁입법 완수 각오 다져…"검찰개혁 9부능선 감개무량"
  • 김시온 기자
  • 승인 2020.12.09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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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법독재 비난엔 "야당의 자작극" 반박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12.9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12.9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9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공수처법) 등 중점 법안 처리를 앞두고 개혁입법 완수의 각오를 다졌다.

이낙연 대표는 이날 당 회의에서 "개혁에는 고통이 따른다. 저항도 있다"며 "그런 저항을 포함한 모든 어려움을 이기며 우리는 역사를 진전시켜야 한다"고 독려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특권과 반칙을 없애고 나라다운 나라로 나아가는 역사적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건강하고 투명한 시장 질서의 새 장을 열고, 노동 존중 사회를 만들겠다. 대한민국의 정의를 바로 세우겠다"고 다짐했고 신동근 최고위원은 "검찰개혁의 9부 능선을 넘어 이제 본회의 통과만이 남아있다. 감개무량하다"며 "짙은 어둠 끝에 여명이 밝아오고 있다. 검찰 개혁을 학수고대했던 국민들과 검찰개혁법 국회 본회의 통과의 감격을 함께 나누겠다"고 말했다.

전날 법사위 처리 과정을 두고 '입법독재'라는 비판이 제기되는 데 대해선 법안 발목잡기를 한 것은 국민의힘이라고 받아쳤다.

김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쟁점마다 협의를 기피하고 심사를 지연시켜 법안을 무력화하는 시도를 반복했다"라며 "국민의힘 요구대로 하다 보면 4년 임기를 다 채워도 민생, 개혁 입법이 요원할 것"이라고 했다.

박용진 의원은 CBS 라디오에 출연, "차분히 논의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았는데 (국민의힘이) 그 시간 다 보내고 마지막에 일방적으로 힘으로 밀리고 있다라는 자작극을 만들어가고 싶으신 것 같다"고 지적했다.

박성준 원내대변인은 MBC 라디오에서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요구한 무더기 상임위 안건조정소위원회 구성도 받아들였다"며 "절차적 정당성을 충분히 지켰다. 의회독재라는 표현은 맞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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