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기해년(己亥年) 신년인사회
자유한국당, 기해년(己亥年) 신년인사회
  • 김변호 기자
  • 승인 2019.01.01 13: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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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국민들에게 국민들이 희망의 끈을 놓지 않도록 하는데 최선을 다했으면 한다.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과 나경원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와 상임고문단을 비롯한 주요 당직자들은 1일 새해를 맞아 기해년(己亥年) 신년인사회를 서울 영등포구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개최했다.

자유한국당 신년인사회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  박관용 고문님, 복 많이 받으십쇼. 그리고 여기 참석하신 모든 분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쇼. 다시 인사드리겠다. 훨씬 더 넓은 당사에서 우리가 신년, 올해 하례를 했으면 좋겠는데 우리가 지금 형편이 그래서 이 좁은 자리에서 이런 자리를 마련해서 비대위원장으로서 상당히 송구스럽다. 그러나 우리가 어쨌든 잘 하자는 의미에서 또 새로운 결의를 다진다는 의미에서 이 좁은 장소도 의미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새해가 돼서 우리가 좀 어떤 희망에 부푼 이야기들을 좀 많이 했으면 좋겠는데 형편이 그렇지가 못한 거 같다. 올해도 여전히 어려울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왜냐하면 정부가 여러 가지 지금 하고 있는 태도나 또 하는 일들을 보면 전혀 올해가 나아질 거 같다는 희망을 가지기가 힘든 상황이 아닌가 한다. 이렇게 어려운데 여전히 말하자면 지표는 괜찮은데 그것이 제대로 고민되는 게 전달이 안 된다거나 그렇지 않으면 또 혹은 뭐가 지금 잘 되어가고 있는데 많은 사람들이 오히려 비방을 하고 있다라든가 이런 태도를 취하고 있는 거 같다. 그래서 걱정이 크다. 걱정 큰 만큼 결국 우리가 더 잘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한편으로는 우리 이 좁은 당사가 이야기하듯이 우리를 혁신하고 개혁하는 일을 계속하면서 또 정부를 비판하는 것뿐만이 아니라 국민들께 제대로 된 비전과 또 희망을 가져다드릴 수 있는 그런 여러 가지 정책들을 많이 내고 또 건강한 모습으로 국민들께 헌신하면 국민들은 우리를 봐 주실 거고 또 우리를 통해서 대한민국 희망, 미래를 보게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한다. 한 해 동안 또 한 번 열심히 달려서 우리가 국민들에게 국민들이 희망의 끈을 놓지 않도록 하는데 최선을 다했으면 한다. 건강하십쇼. 감사하다.

<나경원 원내대표>  안녕하신가. 반갑다. 먼저 황금 돼지해에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고 다시 한 번 인사드린다. 어제 저는 새해를, 오늘이다. 오늘 새벽 새해를 국회에서 맞이했다. 국회 운영위원회가 끝나고 나오면서 정말 어깨가 무겁다는 생각을 했다. 아마 여기 계신 분들 다 한 마음이라고 생각하는데 우리가 지켜야 될 게 너무 많다. 우리 국민들의 자유도 자유민주주의도, 우리의 경제도, 우리의 안보도 지켜야 될게 너무 많다. 그래서 지키는 걸 잘하면 우리한테 복이 올 거 같다. 총선승리의 복, 정권교체의 복이 올 거 같다. 그런데 그 지키는 걸 어떻게 잘 할 수 있느냐. 저희가 함께 하나 되고 또 우리가 국민과 하나 되면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해봤다. 모두들 정말 모두 우리가 국민과 하나 되는 그런 마음으로 새해 희망차게 뛰어서 우리 국민들에게 더 좋은 대한민국의 희망을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 고맙다.

<박관용 상임고문>  제가 건배 제의를 하기 전에 덕담을 해 달라고 그러는데 덕담보다도 오늘 이 자리까지 오면서 생각했던 얘기들을 하려고 한다. 2019년의 새 아침이 밝았다. 이제 우리도 새로운 각오를 가질 때가 되었다. 우리 자유한국당은 이 나라의, 이 번영된 대한민국을 만들었던 유진산 선생, 김영삼 총재 등 많은 지도자들이 일구어 낸 그 야당의 후진들이다. 이 번영한 자유대한민국을 만드는 주역들의 후예들이다. 우리가 왜 이런 정당에서 신년을 맞이해야 하나. 이제 우리는 다시 힘을 합하고 새로운 각오를 가지고 이 잘못된 권력과 싸우는 야당다운 야당, 정당다운 정당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 오늘 이 자리에서 우리 모두가 결의해야 될 사안이라고 저는 믿는다. 우리 국민들은 전통을 이어온 이 야당에 대한 기대와 미련을 갖고 있다. 그 미련을 배반하면 안 된다. 여러분들이 일어나서 잘못된 정부와 싸워야 하고 투쟁해야 한다. 그것이 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 있는 것이고 내년 총선도 그 다음에 대선도 이길 수 있는 길이다. 오늘 이 자리는 이처럼 이 국민의 지지를 받기 위한 새로운 정당으로 거듭 태어난 모습이라는 사실에 대해서 모두 공감하고 내일부터 달라진 야당의 모습으로 되돌아가기를 기대하면서 건배를 제의한다. 그런 의미에서 건배를 크게 하자. 건배.

<정용기 정책위의장>  이 자리에 함께 해 주신 우리 자유한국당의 동지 여러분 그리고 국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란다. 지금 국민들께서 고통의 신음소리를 내고 계시다. 정말 힘들다고 하신다. 그러나 아무리 힘들고 고통스러워도 희망이 있다면 그 고통을 이겨낼 수 있을 것이다. 우리 자유한국당이 국민들께 희망을 만들어 드리고 더 나아가서 우리 자유한국당이 바로 국민의 희망이 되는 그런 새해가 되기를 이 자리에 함께 하신 여러분 모두와 함께 소망하고 다짐을 한다. 그런 의미에서 저도 제가 건배하도록 하겠다. 제가 자유한국당 하면 희망이라고 크게 화답해주시기 바란다. 자유한국당.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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