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달랏 ‘킴베오 커피’ 쇼핑센터 오픈, ‘한국의 넉넉하고 풍성한 사랑을 전하고 싶다’
베트남 달랏 ‘킴베오 커피’ 쇼핑센터 오픈, ‘한국의 넉넉하고 풍성한 사랑을 전하고 싶다’
  • 김시온 기자
  • 승인 2023.06.09 13: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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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최고급 커피 이젠 달랏에서 맛보세요.
베트남 달랏의 킴베오커피 쇼핑센터 김석환 대표가 커피농장에서 커피원두를 살피고 있다.
베트남 달랏의 킴베오커피 쇼핑센터 김석환 대표가 커피농장에서 커피원두를 살피고 있다.

베트남에서 14년 동안 사랑을 베풀어온 한국 사람이 있다. 베트남에서 웬만한 사람은 다 알 정도로 좋은 일을 열심히 해온 사람이다. 심지어 베트남 국영방송까지 나올 정도로 선행을 이어온 사람이다. 지난 코로나 3년 기간 동안에도 100여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그리고 3개의 고아원 300여명의 어린이들에게 꾸준히 후원해왔다. 사업의 수익금 상당 부분을 후원과 기부에 힘썼다. 

베트남 cafe-K 프렌차이즈 ‘킴베오커피’ 김석환 대표다. 김 대표는 베트남에서 킴베오 아저씨로 통한다. 킴베오가 우리에겐 생소한 단어이지만 베트남에서는 '인심좋은 아저씨'란 뜻으로 통한다.

베트남 달랏에 오픈한 킴베오 커피 쇼핑센터 전경.
베트남 달랏에 오픈한 킴베오 커피 쇼핑센터 전경.

김 대표가 지난 5일에 베트남 달랏에 ‘킴베오 카페’ 쇼핑센터를 오픈했다. 이곳은 한국에서 오는 관광객들이 선물용 고급 커피와 원두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갖추어져 있다. 한국에 잠시 나온 김 대표를 만나 킴베오 커피 이야기를 들었다.

김 대표는 “이미 저는 10여년 전부터 커피사업을 시작하며 코로나 시작 전에 건강관리도 못해 몸무게는 초고도 비만인 100kg를 넘었다. 거기에다 갑자가 닥친 코로나 영향으로 사업이 어려워져 정신적으로도 힘들고 지쳐 모든 것을 포기하려 했다. 그러나 결코 포기할수 없었던 것이 있었다. 사업의 수익금을 수년동안 욕심없이 베트남 고아원에 기부와 후원을 해오던 것을 포기하고 싶진 않았다. 사업을 포기하고 한국에 돌아가면 고아원 기부와 후원도 중단될 상황이었다. 아이들을 생각하며 다시 힘을 내 사업에 대한 용기를 냈다. 이후 건강을 돌봐 체중도 20kg이나 줄이고 커피사업도 새롭게 구상했다. 놀랍게도 매달 방문하는 달랏과 부온마투옷의 커피 농장에서 늘상 반겨주는 학생들과 커피농장 관계자들 있는데 그곳에서 한 커피농장 주인이 자신의 집에 커피원두 쇼핑센터를 할수 있도록 제안하여 오픈하는 놀라운 일이 생겼다. 그동안 자신들의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주는 모습을 보고 마음을 열었던 것 같다”고 했다.

고안원에 기부행사 후 기념사진 모습.
고아원에 기부행사 후 기념사진 모습.

김 대표는 현지 국영방송까지 방송 될 정도로 헌신과 봉사로 베트남에서 사랑받는 커피사업가로 알려져 있다. 또한 그의 장학사업에는 몇몇 연예인들의 기부도 함께 하며 그 따뜻함이 게속 이어지고 있다. 

베트남 달랏의 ‘킴베오 커피 쇼핑센터’는 커피 매장 순수익 일부를 커피농장 농부 자녀의 장학금지급과 어려운 이웃을 돕고 지역 사회를 섬기는데 목표를 두고있다.  ​

달랏의 ‘킴베오 커피 쇼핑센터’는 베트남 유기농 최고 품종 원두를 제공하고 있다. 세계 3대 커피라 불리우는 족제비 커피(위즐커피)부터 베트남 달랏 럼동의 아라비카 꺼우닷 등을 취급하고 있다.

베트남 국영방송에 나온 김석환 대표.
베트남 국영방송에 나온 김석환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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