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부터 할리우드까지 사라진다' 샘 올트먼의 새로운 인공지능
'유튜브부터 할리우드까지 사라진다' 샘 올트먼의 새로운 인공지능
  • 장주영 객원기자
  • 승인 2024.02.28 12: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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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올트먼의 오픈AI가 새로운 인공지능 모델을 공개했다.

새 인공지능 모델 '소라'(Sora)는 문자 기반 영상 생성 모델이다. 최대 1분 길이 영상을 빠르게 제작할 수 있는 기능이 주요 특징이다.

​우선 '소라'가 어떤 영상을 제작하는지 예시를 몇개 살펴보자. 

아래는 샘 올트먼이 X (트위터)에 올린 게시글이다.

 

 

 

 

놀랍지 않은가?

동물과 배우 섭외, 각종 CG 작업, 공상과학 연출 등이 가능해진다. 이제 '구현 할 수 있느냐'에서 '무엇을 구현할 것인가'로 발상의 전환이 이루어지고 있다.

샘 올트먼이 올린 게시글은 하단에 더 첨부했다.

 

'실제 세계에 사물이 어떻게 존재하는지 이해한다.'

오픈 AI는 '소라'와 기존 영상 생성 도구와의 차별점을 설명할 때 사용한 문장이다.

'소라'의 등장으로 영상업계 관계자들은 일자리로 고민하는 중이다.

출처: 위키피디아 Red flag act

하지만 이는 비단 영상업계 사람들의 문제만은 아니다. 인간은 기술의 발전을 막을 수 없기 때문이다.

1901년 뉴욕에서는 자동차 한 대가 마차들 사이로 지나갔다. 12년이 지난 1913년에 마차는 길에서 찾기 힘들게 되었다. 1865년에 영국이 제정한 '붉은 깃발법'은 유명하다. 기수가 깃발을 들고 앞서면 자동차는 55m 거리를 두고 따라가야만 했으며 최고 주행 속도도 3.2km/h로 제한되었다. 그 결과는 암담했다. 영국은 자동차 산업에서 밀렸고 마차는 결국 종적을 감추었다.

 

현대 사회에서 MP3, 유선 이어폰 등 유용한 기술도 빠르게 바뀌고 있는 상황이다.​ 영상을 사용하는 유튜브부터 할리우드도 위협을 느끼고 있다. 작년에 할리우드에서는 작가와 배우들이 파업을 통해 시나리오 작업에 인공지능 활용 금지를 관철했다. 생성형 AI 플랫폼들은 저작권 관련 소송도 다수 진행 중이다. 하지만 얼마나 지속될지는 모른다. 이렇게 급변하는 사회는 불안감이 극대화 된다.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 

'소라'의 등장으로 발상을 전환해보면 좋겠다. 스스로에게 이렇게 물어보면 어떨까 싶다.

'지금 하면 안 되는 것은 무엇일까.'

학생들과 얘기하다보면 공통적으로 나오는 얘기가 있다.

바로 SNS 중독.

핸드폰 배터리 사용량을 확인하면 깜짝 놀란다. 1일 24 시간, 1주 168 시간 중에 이렇게 많은 시간을 SNS에 사용하다니. 학생 얘기가 아닌 필자 얘기다. SNS 할 때만큼은 시간이 금방 간다. 학생들은 열심히 공부한 후에, 직장인들은 퇴근 후에 SNS을 안하기가 어렵다. 뇌는 보상을 받고 싶어하는 심리를 표출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미래를 준비한다면 지금 최선을 다해야 한다. 인공지능 플랫폼이 너무 빠르게 공개되어 스타트업도 파산하는 실정이다. 인공지능의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환각(hallucination)도 몇년 있으면 해결될 예정이다. 전세계 사람들이 불안해 하는 상황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현재에 집중하는 것이다. 우선 재테크가 아닌 자(自)-테크를 하자. 거대한 태풍을 막으려고 하기 보다는 눈과 귀를 먼저 열고 상황을 보는게 빠르니까. 필자도 이 글을 통해 168 시간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점검해보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  

 

* 장주영(제이제이)은 현재 국제학교 현직자이다.

유튜브(https://www.youtube.com/@orangenglish),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orangeducator/),

블로그(https://blog.naver.com/orangeducator)에 교육과 영어 콘텐츠를 업로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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